
체리란?
체리는 핵과류로 분류되며 학명은 Prunus avium L. / Prunus cerasus L. 이고 영명은 Sweet Cherry / Sour Cherry 입니다. 체리는 단맛이 강한 감과 체리(Sweet Cherry)와 신맛이 강한 산과 체리(sour cherry)로 구분됩니다. 한국에서는 생과용으로 유통되는 체리의 대부분은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는 양벚나무의 열매로 버찌의 일종이며, 감과 체리로 분류되는 품종입니다. 감과 체리는 익으면 검붉은 빛깔을 띠고 한국 토종 벚나무의 버찌보다 알이 굵고 단맛이 강해 과일로서의 상품 가치가 높습니다. 제철은 5월 중순부터 6월의 초여름까지 입니다. 탐스러운 외형과 껍질 그대로 먹는 간편함으로 수입 과일 1위를 넘보는 여름 인기 과일이 되었습니다.
유럽 서부에서 터키에 걸친 지역을 원산으로 하는 유럽계와 중국 부근을 원산으로 하는 동아시아계의 두 계통이 있습니다. 유럽 전역과 북아메리카 등으로 전파되었으며, 유럽 각지의 유적에서 체리 종자가 출토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유사 이전부터 재배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는 위도 35~55도 사이의 온대지방에서 주로 재배되며, 우리나라에는 조선말 중국, 미국, 유럽으로부터 도입되었습니다. 감과 체리 원종은 이란 북부, 코카서스산맥의 남부부터 이탈리아, 스페인에 걸친 지역에 분포하며, 산과 체리의 원종은 이란 북부로부터 흑해 연안 지방에 분포합니다.
2020년 FAO 통계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66만ha에서 408만 톤이 생산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재배면적이나 생산량이 적어 주요 과수로 취급되지는 않지만, 수확기가 다른 과수보다 빨라 경북 경주시를 필두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03년에는 재배면적이 약 50ha에 불과했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점차 증가하여 최근 2019년 기준으로 재배면적은 688ha에 이르고 있습니다.
체리는 추숙이 없기 때문에, 색깔과 향기가 좋고 당도가 충분히 축적된 때에 수확합니다. 비가 올 때 수확하면 당도가 1~2브릭스 정도 낮아지고 수송 도중 열과가 되거나 썩기 쉬우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확한 과실은 그늘지게 해주어 과실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억제가 필요합니다. 과실이 다치지 않도록 부드럽게 취급해야 하며, 작은 충격에도 탈립(꼭지 빠짐)발생합니다. 수확한 과일은 장시간 방치하면 마르고 굳어져서 저장 기간 중 탈립 현상이 심해집니다. 또한 수확 시 부주의로 열매 꼭지에 상처가 생기면 저장 중 탈립과 곰팡이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체리의 종류
- 감과 체리: 감과 체리는 온대지역 과수로 재배기간 중에 비가 적은 건조 기후를 좋아합니다. 지나친 건조한 기후와 고온에 약하며 내한성은 사과나무보다는 약합니다. 자가불화합성이 강하며, 다른 품종과의 타가불화합성도 강한 편이나 최근에는 자가화합성 품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주요 생산국은 터키,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와 미국 등이 있습니다.
- 하트군(연육종), 비가로(경육종), 듀크군(감산잡종)
- 빙, 머톤, 머톤 프리미어, 카스탄카, 블랙스타, 스타크림슨, 써미트, 흑진주, 타에톤, 제왕 등
- 산과 체리: 산과 체리는 내한성, 내건성, 내건성 및 내습성이 감과 체리보다 강하여 적응범위가 넓습니다. 과실이 작고 신맛이 강하여 가공 및 요리용으로 활용됩니다. 자가화합성이 강하여 보통의 경우 수분수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감과 체리에 비해 병해 발생이 적고, 결실 연령에 달하는 연수가 짧습니다.
- 아말레군, 모렐로군
체리의 효능
-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체리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100g당 2.3g 정도로 함유량이 풍부하고 절반 정도가 수용성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데 매우 탁월합니다.
- 소염 및 진통 효과: 체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혈중 요산 함량을 낮춰주어 소염 진통 효과가 높아 통풍 등 관점염 환자에게 권장됩니다. 항염 효과를 지닌 케르세틴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 불면증 완화 효과: 체리에 함유된 멜라토닌 성분은 생체 리듬을 조절과 수면 유도에 효과가 있으며, 수면 호르몬으로 불릴 정도로 불면증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 혈압 조절 효과: 체리에는 칼륨이 100g당 322mg 정도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칼륨은 체내 수분과 산, 알칼리 균형을 조절하고 소변에 나트륨 배설을 증가시켜 혈압을 낮춰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노화 억제와 피부 미용: 체리는 항산화물질이 많아 노화 억제와 피부미용에 도움이 됩니다. 활성 산소를 억제하는 케르세틴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합니다. 비타민C와 비타민E도 다량 들어있어 피부의 노화를 막고 탄력을 줍니다.
- 빈혈 예방: 체리에는 철분이 사과와 딸기보다 많이 들어 있어 빈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구입요령과 활용
체리를 구입할 때는 과실이 크고 단단하며 윤기가 있고 적갈색을 띠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할 때는 체리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습기에 취약하므로 습기를 제거하여 보관해야합니다. 냉장고에서 일주일 정도 싱싱함이 유지되며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바로 섭취하거나, 반으로 갈라 씨앗을 제거한 후 조리하면 됩니다.
* 체리 타로 라떼, 체리피클, 체리 리코타 피자, 체리 초코 티라미수, 체리산도, 체리팝콘 등
*출처: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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