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시장. 음료의 정의, 마켓 트렌드, 소비자조사

식품시장 음료 트렌드

음료의 정의(마켓리포트)

음료류는 다류, 커피, 과일·채소류음료, 탄산음료, 두유류, 발효음료류, 인삼·홍삼음료 등 음용을 목적으로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류와 커피는 액상타입인 액상차, 액상커피만이 음료 범위에 포함되며, 과일·채소류음료는 과일 또는 채소를 주원료로 하여 가공한 것으로 직접 또는 희석하여 음용하는 농축과·채즙, 과·채주스, 과·채음료를 말합니다. 탄산음료는 탄산가스가 함유된 탄산음료, 탄산수를 포함합니다. 

음료류의 매출 규모는 2020년에 약 6조 2,255억원으로, 2018년 대비 약 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이후 배달 수요가 늘면서, 음료류 매출 또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제로음료, 기능성 음료 등 제품군 확대와 신제품 출시로 음료류 시장은 꾸준히 성장중에 있습니다.

 

음료의 마켓 트렌드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제로음료'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로음료는 설탕 대신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같은 인공감미료로 단 맛을 내 당류가 없고 칼로리도 0에 가까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COVID-19로 실내 생활이 늘면서 활동량이 감소한 탓에 칼로리 섭취를 줄이기 위해 제로음료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늘었습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자리잡은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로 음료를 멀리하는 대신 제로음료를 찾아나선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각 음료 제조사들이 탄산음료, 탄산수, RTF 차 등 여러 제품군에서 제로음료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제로음료는 일반 탄산음료에 비해 맛이 없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식음료업계의 대체감미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과당과 설탕이 들어간 맛에 가깝도록 제로음료의 맛이 개선되면서 더욱 인기를 얻었습니다. 음료제조사들은 기존의 제품을 제로음료로 내어놓은 것은 물론, 레몬, 키위, 오렌지 등 다양한 맛의 제품을 출시하거나 독특한 컨셉의 한정판 상품을 출시하며 제로 탄산 음료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Helathy(건강한)와 Pleasure(기쁨)이 합쳐진 단어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의미입니다. 식단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과거의 방식과 달리, 즐겁고 효율적인 방법을 택해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이어 나가는 것으로,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찾거나, 지방과 나트륨, 당 등 특정 성분을 빼거나 줄인 '로푸드(Low Food)'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로 트렌드의 영향으로 탄산음료에서 탄산수로 눈길을 돌리느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 시장에 비해 규모는 적으나, 관심과 판매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년 대비 2020년 탄산음료 국내 판매액은 약 3.9% 증가한 반면 탄산수는 약 25.5%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였습니다. 최근에는 혈당 조절, 체지방 감소 등 신체 기능 조절을 돕는 원료를 더한 탄산수,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개폐형 마개가 적용된 알루미늄 캔 탄산수가 출시되는 등 제품이 다각화 되고 있습니다. 기능성 음료 시장 역시 확대되고 있는데 2020년 12월 일반식품도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게 하는 '일반식품 기능성표시제' 시행으로, 음료업계는 과거 알리지 못했던 제품 원료의 효능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워 경쟁력 강화에 나서며 성장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그저 식품으로만 섭취하던 음료에 에너지 부스팅, 숙취해소 등 생체 조절 기능을 추가하거나,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영양소를 더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효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외시장 트렌드 음료 -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

 

음료의 소비자 조사

국내 소비자의 최근1년 내 구입 경험이 가장 높은 품목은 커피음료(97%)이며, 이어서 과일채소음료, 생수, 탄산음료, 두유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소비자들은 커피음료, 차음료, 기능성음료의 구입량이 1년 전 대비 다소 증가했다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소비자는 음료류 구입시 브랜드 및 제조사(24.5%), 가격(21%), 용량(15.7%)의 순으로 중요하게 고려하며, 전년 대비 '가격, 용량'과 '영양성분', ' 품질인증표시'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증가해 음료류 소비시 가용비와 건강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본 글은 식품산업통계정보의 [해외동향] 5월 4주 뉴스레터-음료 편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