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 지역별로 이름도 제각각인 부추의 효능

부추

부추란?

부추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로 학명은 Allium tuberosum Rottler 이며 영명은 Chinese Chives 입니다. 명칭은 지역마다 다른 특성이 있는데 충청도 - 솔,졸 / 서남 - 솔, 소불 / 동남 - 정구지, 솔 / 영동 - 분추 / 제주 - 새우리로 불립니다. 원산지는 동부 아시아와 중국 동북부이며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오래전부터 약용 및 식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잎의 크기에 따라 대엽과 소엽으로 나뉘며, 대엽은 김치, 찌개, 전 등으로, 소엽은 샐러드나 겉절이, 무침 등에 사용됩니다. 고려시대 이전부터 재배된 부추는 기후 적응성이 좋아 봄부터 가을까지 수확할 수 있는 연중 채소입니다. 특별하게 시기를 가리지는 않으나, 봄에 파종해 초여름에 아주심기를 하면 그해 가을부터 수확 가능합니다. 봄에 햇빛이 잘 비치는 밭에 기르면 봄 수확이 빨라집니다. 물이 잘 빠지는 밭에 심으면 더욱 좋습니다.

 

 

부추의 품종

• 그린벨트

일본 무사시노 종묘사에서 대엽 부추로부터 계통 선발한 품종으로 국내에서 시설재배용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입니다. 엽폭은 1cm 정도이며, 연하며 품질이 좋아 소비자 기호에 적합합니다. 휴면이 낮아 시설은 물론 노지에도 많이 재배됩니다. 입성이 양호하고 재수확 시에도 엽폭이 균일하여 상품성이 좋습니다. 저온, 고온에서도 생육이 좋고, 내병성, 안전성이 좋아 수량성이 우수합니다.

• 새아침

시설재배용 저휴면성 품종 육성을 목적으로 1997년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그린벨트와 YCA15를 교배하여 선발한 품종입니다. 휴면성이 낮아 시설재배에 적합하며, 초형은 직립형으로 수확 작업이 쉽고 흙이 덜 묻어 상품성이 우수합니다. 꽃은 흰색이고 수술은 노란색이며 잎은 녹색입니다. 생육 특성은 그린벨트와 유사하나 엽폭이 다소 넓고 엽수가 조금 더 많습니다. 새아침은 가장 큰 장점은 가한 저온 신장성입니다.

• 청하

영남농업연구소에서 1997년  YCA9과 그린벨트를 인공교배하여 육성한 품종으로 청하 품종은 고휴면 품종으로 재생 기간이 길어 시설재배에는 적합하지 않고 노지재배에 적합한 품종입니다. 초형은 직립형으로 수확 작업이 쉽고, 상품성이 높으며, 잎은 진한 녹색을 띕니다. 또한 엽폭이 좁고 분얼은 많은 초형으로 엽장이 길어 재생속도가 빨라 수량성이 좋습니다.

 

 

부추의 효능

• 노화 방지 및 피부 미용 효과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을 가진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맑게하고 노화를 방지합니다. 특히 베타카로틴의 경우, 애호박의 19배, 배추의 83배가 들어 있어 활성산소로 인한 각종 질병과 세포의 노화 및 산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간 건강에 도움

부추에 많은 칼슘과 철분, 비타민C, 비타민E 성분은 간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해줍니다. 또한, 해독작용을 도와 간 기능을 개선하고 소장과 대장을 보호합니다. 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부추를 삶은 물을 꾸준히 마시게 되면 병증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혈액순환과 기력 보충에 도움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어 어혈을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하며, 몸이 허할 때 기력을 보충하기 좋습니다. 또한, 노폐물 제거와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질환과 성인병을 예방하는데에도 효과적입니다.

• 피로회복에 도움

부추의 약간 매운 맛을 내는 황화알릴 성분은 천연 피로회복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화알릴에는 비타민B1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 위장병 예방에 도움

부추를 섭취하면 혈액을 우리 몸에 골고루 공급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위장이 약해 복부에 찬 기운이 쌓여있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부추 요리를 꾸준히 먹거나 부추를 즙으로 내어 복용하면 만성으로 발생하는 위장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조심할 팁: 부추에 많이 들어있는 칼륨은 몸속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인 성분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혈압약과 같이 먹게 되면 부정맥이나 저혈압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보관방법과 활용

부추를 보관할 때는 수분이 닿으면 빨리 상하기 때문에, 흙이 묻은 상태로 종이에 싸서 냉장보관합니다. 또는 세척한 부추를 반으로 잘라 키친타올에 일렬로 정렬한 다음 김밥 말 듯 둘둘 말아서 비닐팩에 세워서 보관 및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합니다. 부추를 오래 보관하려면 얼리는 방법도 있는데, 먼저 사용할 크기로 부추를 잘라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주고 비닐팩에 넣은 후 냉동보관 하면 됩니다.

부추를 활용한 음식은 굴부추밥, 닭살 부추죽, 부추 칼국수, 부추 만두, 부추즙, 부추환, 부추 된장찌개, 부추잡채, 부추달걀볶음, 부추김치 등이 있습니다.

 

 

*출처: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